가자 가자 가자
닻을 올린다
출항한지 얼마나 됐을까?
떠나온 육지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움켜잡은 선장의 키, 망망함에 충혈된 두 눈
커졌다 작아졌다 먼 점에 초점을 맞춘다
바다가 넓음을 선원들은 알았다
바다가 깊음을 선원들은 알까?
어느덧 배는 이름 모를 육지에 닿는다
닻을 내린다
이제 모두들
가자 가자 가자
선장 유방근
닻을 올린다
출항한지 얼마나 됐을까?
떠나온 육지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졌다
움켜잡은 선장의 키, 망망함에 충혈된 두 눈
커졌다 작아졌다 먼 점에 초점을 맞춘다
바다가 넓음을 선원들은 알았다
바다가 깊음을 선원들은 알까?
어느덧 배는 이름 모를 육지에 닿는다
닻을 내린다
이제 모두들
가자 가자 가자
선장 유방근